투자공부

내가 투자 & 소비 포트폴리오 작성하는 방법

goods1214 2025. 7. 16. 22:49

투자와 소비 함께 계획하기 

나는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소비와 투자를 완전히 분리해서 생각했다.
소비는 현재의 나를 위한 것이고, 투자는 미래의 나를 위한 거라며 전혀 다른 영역으로 여겼다. 그렇게 생각하니 소비를 할 때는 마음껏 쓰다가, 투자를 할 때는 또 따로 스트레스를 받는 구조가 반복됐다. 결국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투자를 했지만, 소비에서 조절하지 못하니 돈이 남지 않았고, 투자할 돈을 만들기 위해 또 절약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나는 어느 순간 깨달았다.소비와 투자는 함께 생각하고 계획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식이나 ETF를 공부하면서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을 처음 배웠다. 자산을 여러 분야에 나누어 두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원칙은 단순히 투자에서만 쓰일 게 아니라 소비와 투자 전반에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돈을 쓰고, 어떻게 돈을 불릴지의 비율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나만의 ‘투자+소비 포트폴리오’의 시작이었다.

나는 지금도 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매달 내가 쓰는 돈과 투자하는 돈의 흐름을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하고, 일정 비율로 구분해놓는다. 덕분에 스트레스도 줄었고, 소비를 하면서도 불안하지 않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현재도 행복하게 살기위해 꼭 투자와 소비를 함께 고려해야한다. 

 

투자와 소비 포트폴리오 작성

소비와 투자를 나누는 게 아니라, 하나의 표로 만들기

나만의 투자+소비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매달 내 돈이 어디로 가는지 시각화하는 것이었다.
나는 엑셀에 표를 하나 만들었다.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적는 가계부가 아니라, 월급이 들어오면 그 돈을 어떻게 나눌지 비율을 정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300만 원을 벌면, 그것을 아래와 같이 구분했다.

*월급 사용금액 비율 
고정비 (월세, 공과금, 보험) 50% 150만 원
소비 (식비, 여가, 커피 등) 20% 60만 원
투자 (주식, ETF, 적금 등) 20% 60만 원
비상금 + 예비비 10% 30만 원
 

이렇게 투자와 소비를 계획하기전에 항목을 분류하고 내가 사용하는 금액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에는 그냥 남는 돈이 있으면 투자하고, 돈이 모자라면 투자를 멈췄다. 하지만 지금은 투자도 소비도 내 인생의 한 부분으로 포함된 계획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소비는 나를 즐겁게 하고, 투자와 비상금은 미래를 준비한다.

이 구조를 만들면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돈을 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이 돈을 써도 될까?”라는 생각을 계속했지만, 지금은 소비 항목에서 정해진 비율 안에서 쓰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여유가 있어도 30% 이상은 무조건 넘기지 않는다. 그렇게 해야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가 된다.

내 삶에 맞는 소비와 투자 비율 찾기

모든 사람이 같은 비율로 돈을 나눌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자기 삶의 패턴에 맞는 비율을 찾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소비 20%, 투자 30%를 정했지만, 3개월 정도 운영해 보니 이 비율이 딱 맞았다.
어떤 달은 돈을 덜 쓰고, 어떤 달은 더 썼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20% 소비, 20% 투자 구조가 가장 나를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소비 비율이 너무 낮으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스트레스도 쌓이고, 결국 한 번의 보복 소비로 지출이 폭발할 수 있다.
반대로 소비를 너무 많이 하면,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고 매달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는 소비와 투자의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균형을 찾는 과정이 곧 포트폴리오 설계의 핵심이다.

또한 투자도 성향에 따라 나눈다. 나는 20% 투자금 중에

 

10%는 ETF와 배당주로 꾸준히 적립식 투자

5%는 단기 기회 투자 (특정 테마주, 개별 종목)

5%는 현금으로 보유하며 기회 기다리기

 

이런 식으로 나누었다. 이 안에서도 또 다른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
덕분에 급락장이 와도 불안하지 않았다. 투자금 전체가 아닌, 일부만 리스크를 감수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여유가 생겼다. 소비와 투자 모두를 계획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짜 나만의 돈 관리법이라고 생각한다.

소비도 투자도 꾸준함을 기준으로 한다

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계속 할 수 있는 꾸준함이다. 
한 달에 한 번 투자를 많이 하고 다음 달에는 못하는 방식은 결국 포기하게 된다.
소비도 마찬가지다. 아예 안 쓰면 지친다. 그래서 매달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나는 소비도 투자도 ‘마라톤처럼 길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비에도 기준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경험 소비’와 ‘소유 소비’를 나누어서, 가능한 한 경험 소비를 늘린다.
여행, 교육, 가족과의 시간 등은 내 삶의 질을 올려주는 소비다. 반면 소유 소비는 일시적인 만족을 주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소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니, 돈을 쓰는 게 더 의미 있어졌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나는 빠른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월급의 일정 비율을 꾸준히 ETF에 적립하고, 일부는 배당주를 모은다.
이렇게 하면 투자도 소비처럼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나의 인생을 점차적으로 풍요롭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투자와 소비를 따로 생각하면 계획이 무너지지만, 함께 설계하면 결국에는 천천히 심적으로나 물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나만의 포트폴리오는 결국 경제적으로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나는 이제 돈을 대할 때 ‘내가 얼마나 벌었나’를 먼저 보지 않는다. 대신 내 돈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나를 본다.
소비와 투자를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한 장의 표로 함께 관리하니 스트레스도 줄고, 미래도 더 단단해졌다.

이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직접 나의 삶을 통제하는 기분을 당신도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당신이 혹시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와도, 투자와 소비의 포트폴리오가 정해져 있으면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다.
돈을 관리한다는 건 결국 삶의 방식을 관리하는 것이다.

당신도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길 추천한다.
투자만 따로 고민하고, 소비만 따로 통제하면 결국 둘 다 지치게 된다.
하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설계하면, 삶의 균형이 생기고 돈도 자연스럽게 불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