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보다 중요한 투자 지속력 기르기
높은 수익률보다 오래 생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한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수익률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항상 주식이든, ETF든, 코인이든 수익율과 수익금액이 중요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도 100%, 200% 수익을 자랑하는 콘텐츠가 넘쳐났다. 언제나 빨리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종목을 갈아타고, 더 많은 기회를 찾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그렇게 무리한 투자로 결국 내 계좌는 손실을 보았고, 나는 투자 자체를 포기할 뻔했다.
그때 깨달았다. 투자는 단기 수익률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말과 비슷한 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하다는 것 바로 이런 상황에 적용될 수 있는 것 같다.
고수익을 한번 내는 사람은 많지만, 꾸준히 투자하면서 자산을 키우는 사람은 적다. 나는 투자라는 것이 결국 꾸준히 돈을 넣고, 시장에 남아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나온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수익률’보다 ‘지속력’을 먼저 키우기로 했다.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에 집중하면 어떻게 되는 지 나와 함께 살펴보자.
이것은 단순히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감정 관리, 자금 관리, 투자 루틴을 만들어서 내 삶 안에서 투자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도록 만드는 과정이었다.
이 글에서는 내가 어떻게 투자 지속력을 기르고, 왜 그것이 수익률보다 중요하다고 느꼈는지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한다.
나의 투자 초기 실패: 조급함이 만든 반복되는 손실
내가 처음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조급함이었다.
내가 본 투자 유튜버들은 매일 급등 종목을 소개했고, 친구들도 “이번에 이 종목으로 대박났다”고 자랑했다. 나도 빨리 돈을 벌고 싶었다. 그래서 단기 수익을 노리고 단타 매매를 하거나, 뉴스에 나오는 종목을 따라 샀다.
처음에는 수익이 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않았다.
주식이 떨어지면 나는 매일 주가를 확인했다. 잠도 잘 못 자고, 휴대폰을 놓지 못했다. 결국 손해를 보면 그 스트레스는 더 컸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니, 투자 자체가 두려워졌다. 결국 투자에 있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깨달았다. 이건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투자에 대한 접근 방식이 잘못됐던 것이었다.
단기 수익을 노리면 성공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감정이 개입되고 실수가 늘어난다.
시장에 오래 남으려면, 손해를 보더라도 견디고 기다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나는 결국 이런 방식으로는 오래 투자할 수 없다는 걸 경험했고, 수익률을 쫓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지 연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투자 지속력을 키우기 위해 내가 만든 시스템
내가 투자 지속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한 것은 잘못된 투자 습관을 고치고 좋은 투자 습관을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습관이란 반복해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나는 투자도 습관처럼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정한 시간에만 투자 관련 뉴스를 보고, 일정한 시간에만 계좌를 열어본다. 하루 종일 주가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나는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일정 금액을 투자용 계좌로 이체하고, 그 안에서만 매수한다. 이렇게 하면 투자금과 생활비가 명확히 분리되어서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는다.
또한, 나는 투자금의 일부만 리스크를 감수하고, 나머지는 장기적인 ETF에 넣는다.
예를 들어, 내 투자금의 80%는 S&P500 ETF나 배당 ETF 같은 안정적인 자산에 꾸준히 적립하고, 20% 정도만 개별 종목에 투자한다.
이렇게 하면 시장이 떨어져도 전부 무너지지 않는다. 일부는 손해를 보더라도 나머지는 안전하게 지키는 구조가 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나누니까 투자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아졌다.
나는 또 투자 일기를 쓴다. 충동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내가 매수하고 매도하는 이유를 정리하면서
매달 투자 상황을 기록하고, 수익률을 체크하는 대신 “내가 계획대로 잘 했는가?”를 먼저 본다.
수익이 났는지 손해를 봤는지보다, 내가 내 원칙을 지켰는지가 더 중요하다.
이런 과정이 쌓이니까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투자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투자에서 진짜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다
나는 이제 수익률을 따지기 전에 먼저 묻는다.
“내가 이 투자를 죽을 때까지 지속할 수 있는가, 그리고 투자금액이 정말 내가 감당할 수 있는가, 확신을 가지고 있는가 확실히 대답할 수 없다면 그 투자 방법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노리는 투자는 화려해 보이지만, 대부분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지치거나, 시장의 흐름에 휘둘려 손해를 보고 포기하게 된다. 진짜 중요한 건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하고, 생활비와 투자금을 나누고, 매일 시장을 들여다보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투자 지속력을 기르니, 나도 모르게 자산이 천천히 늘어나고 있다.
빠르진 않지만, 꾸준함이 쌓이면 그게 결국 복리가 된다.
나는 이제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시장에 오래 살아남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수익률은 운도 따르지만, 지속력은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투자를 오래할수록 나는 돈을 버는 방법뿐만 아니라, 돈과 감정을 다루는 방법도 함께 배우고 있다. 당신도 나와같이 좋은 습관을 가지기위해 지금부터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