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현금흐름은 따로 떨어진 개념이 아니었다나는 투자를 시작할 때 단순히 ‘돈을 굴리는 것’만 생각했다. 주식이든, ETF든, 코인이든 시장에 자산을 넣고 수익을 내는 행위가 곧 투자라고 믿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여윳돈을 최대한 많이 투자하면 더 빠르게 부자가 될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투자를 해보니 금방 한계에 부딪혔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내가 현금흐름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처음에는 급여의 일부를 투자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급락하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나는 현금이 없어서 자산을 팔아야 했다. 그때마다 손절을 하거나, 좋은 시점이 아닌데도 강제로 매도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나에게는 수익률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