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와 투자는 분리되지 않는다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나는 그것이 ‘돈 버는 활동’이라고만 생각했다. 내가 가진 돈 중 일부를 금융시장에 넣고, 그 결과 수익이 나면 성공이고 손해를 보면 실패라고 여겼다. 그런데 단순히 돈 버는 활동을 넘어서 내가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생활습관이 생긴 것이다. 이전의 나는 소비라는 것을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나를 위한 보상”으로 인식했다. 월급이 들어오면 쇼핑몰을 둘러보고, 큰 의미 없이 커피를 사 마시거나 앱스토어에서 유료 콘텐츠를 구매하곤 했다. 소비는 습관처럼 일어나고, 통장은 쉽게 비어갔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런 소비의 흐름이 달라졌다. 그렇게 절약이라는 습관이 내 인생에 천천히 스며들었다. 그리고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다시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