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 안전자산도 바뀔까?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안전자산을 찾는다.전쟁, 인플레이션, 금융위기 같은 글로벌 충격이 있을 때마다 돈의 가치는 흔들리고, 사람들은 내 자산을 어디에 넣어야 안전할까를 고민하게 된다.오랫동안 그 해답은 '금(Gold)'이었다. 금은 역사적으로 화폐 역할을 했고, 실물 자산이자 희소성이 있는 자원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되어 왔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새로운 안전자산 후보가 등장했다. 바로 비트코인(Bitcoin)이다. 중앙 통제 없이 작동하고,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금과 닮았지만, 디지털 기반이라는 완전히 다른 속성을 지닌다.2020년대 들어, 특히 코로나19 이후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도 금처럼 ‘디지털 골드’로 불리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