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절은 기술이 아니라 ‘감정과의 싸움’이었다주식을 시작하고 가장 처음 부딪힌 벽은 손해가 아니라 ‘손절’이었다.이익을 볼 때는 큰 문제가 없었다. 주가가 오르면 기분 좋게 매도하고 수익을 챙기면 그만이었다. 문제는 주가가 떨어졌을 때의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있었다. 분명 처음에는 “5% 떨어지면 무조건 손절하자”라고 다짐해 놓고도, 막상 마이너스가 찍히면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곧 반등하겠지’라는 생각에 자리를 뜨지 못했다. 손절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어느새 -10%, -15%, 때로는 -50%까지 떨어진 종목을 붙잡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처음엔 그저 ‘내가 결단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깨달았다. 이건 단순한 행동 문제가 아니라, 감정의 문..